임사!! 에코다 짱 4화 자막 Metrics {time:ms;} Spec {MSFT:1.0;} <-- Open play menu, choose Captions and Subtiles, On if available --> <-- Open tools menu, Security,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-->

풋내기 토끼

 

유치원에서 혼자 있으면

 

다 같이 노는 게
즐겁단다

 

지금이 좋은데..

 

학교에서 혼자 화장실에 가면

 

쟤 왜 혼자 다녀?

 

친구가 없나?

 

왜 그런 말을 해?

 

그리고 현재,

 

포코 마르코 씨(77) 고독사

 

탤런트 포코 마르코 씨가 자택에서
고독사한 채로 발견되었습니다

 

에엑-!!

 

혼자 죽으면
그렇게 인식되는 거야?!

 

그치만..

 

지금 죽는 편이..

 

더 고독사에 어울린다

 

어, 나야

 

깼어?

 

예를 들면..

 

오늘 밤은.. 괜찮아?

 

안 돼..

 

라든가,

 

여기, 좋아?

 

싫어

 

라든가

 

이제..

 

좋아?

 

싫어~

 

라든가..

 

사실은 좋으면서
"싫어"라고 하는

 

그것이 여자

 

하지만,

 

사실은 싫으면서
"좋아"라고 하는

 

그것 또한 여자..

 

이제 가도 돼?

 

그래

 

남자란

 

여자 몸 속에
들어올 수가 있잖아요?

 

그러니 남자분들이

 

저를 속부터 알아줬으면 해요

 

그렇구나

 

피가 통해서 따뜻한 내 속을

 

마 군도 알고 있지?

 

그런데도

 

내가 알몸인 사람이라는 걸

 

언제까지 모른 채 할 셈이지??

 

지금?

 

응, 혼자야

 

가드레일에 자물쇠가..

 

이거 가끔 보는데
왜 있는 걸까..

 

자전거도둑 맞았다

 

그치만 왜..?

 

주인자물쇠두고 갔다

 

뭣 때문에..?

 

생각하면 할 수록 신경 쓰인다

 

왜냐하면..

 

꽉 붙들어 매고 싶어

 

-라고 하는 정념만이 남다니

 

너무 지나치잖아..!

 

마 군의 친구랑 이야기했더니

 

벌써 그 녀석
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?

 

뭐라구-?!

 

-라는 말을 들었는데..!

 

왜 말 안했어..?

 

별로 상관 없잖아..

 

상관이 없다고..?

 

나랑..?

 

그야 여자친구랑 헤어지면
사귀자고 한 적 없으니까

 

지금은 사귀고 싶은 여자가
따로 있으니까

 

이제..

 

뭐랑 마주해야 할 지 모르겠어..

 

그래서, 어때?

 

사귀고 싶다는 사람이랑은?

 

글쎄..?

 

너도
여러 일 하면서 놀잖아?

 

마 군이 사귀어주질 않으니까

 

내 탓으로 돌리냐..

 

그러니까 싫은 거라고..

 

처음에는 이렇지 않았어!!

 

처음부터 그랬어..

 

마 군, 그런 말을
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게 된 거야..?

 

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라고..!

 

언제부터인가..

 

유령이 돼 있었다..

 

Subtitle by 라링